꾸뻬씨의 행복여행 - 당신은 행복한가요?

 


꾸뻬씨의 행복여행

저자
프랑수아 를로르 지음
출판사
오래된미래 | 2004-07-28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전 유럽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한 정신과 의사의 특별한 행복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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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특별하고 독특한 뭔가를 좋아한다.

이 책은 정신과 의사 꾸뻬씨가 행복 23가지를 찾아가는 이야기인데 책의 흐름은 특별한건 없다.

책을 읽으면서 "참 나도 주위를 신경쓰느라 내 행복을 방치하고 있었구나"하는 생각을 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주긴 했다.

그런데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건 행복이 아니라 작가 프랑수아 를로르만의 화법이었다.

여행하는 나라가 어느 나라인지 콕!! 찝어 이야기 할만도 한데 굳이...

"중국 본토와 분리된 작은 반도와 커다란 섬으로 이루어진 도시"

"중국에서 멀리 떨어진 매우 가난한 작은 섬나라"

"세계에서 정신과 의사가 가장 많은 나라" 등등 중국외에는 나라 이름을 말하지 않는다.

사람의 감정을 풀어내는 정신과 의사라는 직업은 사물도 한가지 이름으로 단정짓지 않고 풀어서 이야기하는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나보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탁월한 말풀이 능력을 가지고 있는듯하다.

사물의 이름이 있다는건 그 이름안에 많은 것을 포함하고 있다는 말이기도 한데.... 그 안에 있는걸 말로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나쁘게 표현하는 것 말고는....

행복은 그 사람이나 물건 모든것의 마음을 알아주고 내 마음도 다른사람들이 알아준다는것을 느낄때 함께 오는게 아닐까?

한마디로 단정짓기에는 나나 다른사람들의 마음이 복잡한건 맞다. 하지만 상대방과 나 자신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행복해지는 방법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오랫만에 행복이란 참... 추상적인 단어가 구체적으로 다가오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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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nysam